
브로츠와프 대학교의 Marlena Oleksiuk 교수가 동아시아학-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폴란드의 한국학 현황 소개」라는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 강연에서 Oleksiuk 교수는 폴란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한국학은 2019년에 시작되었으나, 2020년부터 한류 열풍 덕분에 학위 과정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Oleksiuk 교수는 폴란드에서 최초로 한국학 과정을 개설한 곳은 바르샤바 대학교이며, 1953년에 중국학 전공 안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이후 일본학 전공 내에서 발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포즈난 대학교에서는 한국어보다는 한국 역사, 예술, 인류학 등의 연구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크라쿠프 대학교에서는 한국학이 영어로 진행되는 복수 학위 과정으로, 대구의 계명대학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한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중국어나 일본어 중 하나를 제2 아시아 언어로 선택해 배워야 하며, 서예 수업도 듣는데 이 수업은 학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때때로 학생들은 한국식 노래방 파티나 5월 기말고사 전에 열리는 한국식 바비큐 파티, 공식 행사 및 강연에도 참여합니다. 지난해에는 폴란드와 한국 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Oleksiuk 교수는 두 번째 강연인 「오늘날의 한국 종교성 소개」를 진행했습니다. 이 강연에서는 주체사상과 같은 북한의 종교적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일성 주석이 만든 사상임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남한의 주요 종교인 불교, 기독교, 유교, 무속신앙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